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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팀원에 대처하는 팀장의 자세

2017-08-23 16:21:55

1969년에 우주선 아폴로가 달에 착륙했다. 

혁명적인 이 순간을 지켜본 10대 청소년들은 

혁명적인 무언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스로를 '문샷 키즈 Moon-shot kids'라고 불렀습니다.

 

집닥 콘텐츠 팀장인 저는

팀원인 김홍철 매니저와 일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다. 오늘은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합니다.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고,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입니다.

 

팀원인 그와 저는 동갑입니다.

띠동갑.

 

내가 대구에서 12살을 보내고 있을 때,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내가 27살 때 100명의 사람으로부터 10만 원씩 빌려 일을 시작했을 때,

15살의 그는 인터넷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좋은 형과 누나들, 어른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세상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세상에 대한 신뢰를 지켜주는 사람이 바로 좋은 어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옥을 경험한 사람은 지옥을 대물림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갖 불상사와 개혁에도 불구하고 군대 문화가 많이 바뀌지 않은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사고 제공자가 이등병 시절 '보고 들은 것'이 그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유를 경험하며 산 사람은 주변과 이웃을 여유롭게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곧 자신이 보고 들은 것입니다.

보고 들은 것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우주선을 지켜보던 청소년들.

그 청소년들 중에는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가 있었습니다.

혁신의 순간을 보고 들은 그들은 그 스스로가 혁신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함께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 그와 나는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겠죠.

그때쯤이면 김홍철 매니저도 막내 팀원이 아닌 팀장이나 부서장으로서 역할을 하겠죠.

 

그때 자신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 생각할지,

아니면 자신의 아래에서 '부리는' 사람으로 인식하며 일을 할지는

지금 막내 팀원으로서 보고 들은 것이 결정하게 됩니다.

 

 

 

어쭙잖은 조언이나 간섭은 

띠동갑 팀원을 대하는 좋은 팀장의 자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신뢰하면 그도 저를 진심으로 대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훌륭한 사람으로 대하면 그도 저에게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믿습니다.

 

나보다 어린 사람의 세상에 대한 신뢰를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여기에 있네요.

진심으로 그를 훌륭한 사람으로 여기고, 대하는 것.

 

저는 그의 회사 생활이 흥미로운 여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의 일상적인 작업이 도전거리로 가득한 과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와 함께 격의 없는 토론과 치열한 실행으로 좋은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가 나중에 집닥에서 보고 들은 것으로 더 좋은 과정과 여정을 대물림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이 글은 2017년 3월에 쓰여진 글을 재구성 한 글입니다.

작성 이후 회사 내 조직 개편이 있었습니다.


김홍철 매니저는 디자인팀에서 서비스 디자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디자인팀에서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 또한 흥미로운 여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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