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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셀프인테리어] 벽지떼기
Raw main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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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onjuice.blog.me/
  • 공간
    사무실/상업공간
  • 분야
    기타
  • 스타일
    기타
  • 기간
    1 주
  • 예산
    10만원
  • 지역
    서울 송파구
철거를 했으니, 이젠 진짜 인테리어 공정이다. 리얼 셀프인테리어가 시작된 것이지. 원래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1.없는 살림에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2.셀프인테리어,DIY가 대세인 트렌드에 맞춰 3.하고싶은 컨셉이 많았으므로, 천천히 알아보고 하고싶어서 였다. 우선, 철물점 가서 벽지떼는 칼, 목장갑을 샀다. (나중에 헤라도 추가로 구매했다.ㅜㅜ) 그 외의 고무장갑, 작업용슬리퍼(다이소), 가위, 물티슈, 걸레, 마스크 등등은 집에서 살뜰히 챙겨왔다.
친히 벽지떼기를 도와주신 동생님

벽지 떼는 거, 5~6시간 정도면 될 거라 생각했다.
계획은 점점
'그래, 오늘 안에 다 떼자'에서
'내일까지 다 떼자'로 바뀌어 갔다.
벽지떼는 일이...진짜 쉽지 않았다.

그냥 흰 색 벽이 벽지 한 장만 붙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콘크리트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그 위에 벽지를 붙이고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하고 한 모양이었다.



벽지떼는 일 시작하기 전,
딱 저만큼 신나서
벽면에 붙은 거울보고 사진 찍구 그랬었다.


이 일이 이틀 걸릴 지 몰랐다.
더 큰 일은 이 일을
이틀하고 그만둘 지 몰랐다는 거다. ㅜㅜ
벽지 떼기 전에
전체적으로 물을 뿌려 불리고 밀면
잘 벗겨진다는 말을 듣고
호스를 연결해서 물을 뿌리려니
전기선들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좀처럼 떼어지지 않는 벽지

어쩔 수 없이 세숫대야랑 분무기를 동원해서
물을 뿌리고 불리고
떼는 작업을 계속 했다.
(하루정도 불리면 잘 떼어진다고 그러는데,
되는 벽이 있고 안 되는 벽이 있는 것 같다 ㅜㅜ)
난감....:-[
사람들은 그냥 벽지를 떼지말고
노출콘크리트처럼 내츄럴하게 페인트만 칠하면 되지 않겠냐 했다.
근데 저 상태에서는 페인트를 칠해도 문제였다.
그냥, 모든 것이 난감했다.
스스로 해 나가기로 결정한 판에
갑자기 세상에 혼자 떨어진 기분 ㅜㅜ
...

거의 이틀을 벽지떼기 작업을 하다
도저히 이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인의 친척 분 중 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계셔서
도움이 될까 하여 잠깐 들르셨다.

결국 난 목공을 부탁드렸다.
(목공도 처음엔 셀프로 하려 알아보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식하게 용감했었다.ㅜㅜ)
2~3일 만에 가게는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목공사도 너무 맘에 들게 되었고,
진짜 신경써서 해주셔서 ㅜㅜㅜ
벽지 떼기 전에 벽에 붙은 거울 보고
이렇게 웃으면서 사진 찍구 그랬는데,,
(두 달동안 이렇게 웃지 못하였다고 한다 ㅎㅎㅎ)


목공 일정이 며칠 남아서
그 동안은 어떻게 내부를 배치할 지
설계하고 도면 그리고 그랬다.

다음 편엔 '내맘대로 설계도면 그리기' 가 이어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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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로 예쁜 당신, 로메인 RAWMAIN

인스타그램 @raw.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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