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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새댁의 30평 신혼집 인테리어 도전기

2018-04-24 16:18:20

안녕하세요~결혼한 지 한 달 조금 넘은 28살 새댁입니다 :D

둘이 거주하기에 다소 넓은 30평 신혼집에서 남편이랑 살고 있어요. 덕분에 가끔 지인들이 놀러 와 숙박을 하고 간답니다... 신혼집인데... 부들부들...
저는 토목과를 나와 주전공이 콘크리트인 공순이예요. 현재까지도 콘크리트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엔 셀프 인테리어를 조금 쉽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저희 부부는 집닥을 통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자잘한 것들은 셀프 인테리어로 마무리했습니다. [인테리어 전, 집의 모습]
신혼집으로 들어가게 된 집이라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전에 거주하던 분이 엄청 추운 집이라고 하더라고요ㄷㄷㄷ 맨 처음 인테리어를 하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디자인보다 오래된 집의 기능 보수가 목적이었어요. 하지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첫 신혼집인 만큼 새롭게 꾸며 보자!는 남편의 제안에 전체 인테리어가 시작되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 말대로 전체 인테리어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인테리어 전, 바꾸고 싶었던 3가지​]

1. 진한 체리 색을 없애자!


[거실 인테리어 Before] 



기존의 집은 전체적으로 진한 체리 색의 무거운 분위기였어요. 심지어 보통 집보다 천장이 낮게 설계된 집이라서 조금만 머물러도 답답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거실 천장을 확장한 집인데도 답답함이 느껴졌다면 말 다 했죠...^^​ 

 

[거실 인테리어 After]


 

새롭게 단장한 거실 모습! 남편이랑 저는 깔끔하고 단조로운 분위기의 집을 원했기에 진회색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너무 가볍지 않은 분위기를 원했기에 바닥도 조금 진한 색의 강마루로 시공했어요. 



기존의 계획은 집안의 체리 색을 모두 없애는 거였는데, 천장의 체리 색은 실패.. 집주인이 그것만은 바꾸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또르륵.. 


처음에는 절망적이었지만, 보면 볼수록 우리 집이랑 묘하게 어울리는 체리 색 천장! 진회색 소파를 거실에 배치하여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2. 더러운 화장실 깨끗하게 만들기​ 

 

[화장실 인테리어 Before] 


 

처음 집을 구경하던 날, 남편과 저는 공중화장실보다 더러운 화장실에 충격받았어요... 악ㅋㅋㅋㅋ세상에나 이런 화장실은 처음 봄! 

 

인테리어 견적 내러 온 분들이 보시곤 모두 하나같이 절레절레했던 화장실...!! 아무리 청소를 해도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화장실을 집중적으로 인테리어 하기로 결정! 

 

[화장실 인테리어 After]


 

인테리어 후 깔끔하게 새단장한 화장실입니다! 세면대를 바라보는 벽 아래에 불필요한 수도꼭지를 제거하고, 환풍 시설이 없어서 벽을 뚫고 환풍기를 설치했어요. 

 

화장실 분위기도 집 분위기에 맞춰서 거울과 서랍장은 검은색으로, 바닥은 회색으로, 벽은 하얀색으로 했습니다. 


 

간단한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욕조 쪽 벽에 조그마한 체크 무늬 타일을 사용했어요. 요즘에는 욕조가 없는 인테리어를 선호한다고 하던데, 저희는 2세를 생각하여 욕조를 만들어달라고 했답니다^^ 

 

3. 청결한 주방 만들기​ 

 

[주방 인테리어 Before]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의 집은 그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러웠기에 주방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심지어 환풍기인 후드가 건물 외부로 빠지는 게 아니라 내부인 베란다로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음식 냄새가 옷 말리는 건조대 베란다로 빠짐 ㅋㅋㅋ 세상에나 이게 무슨 구조야@_@ 

 

[주방 인테리어 After]


 

새롭게 바뀐 우리 집 주방의 모습! 짜잔~ 

저희는 싱크대도 집 분위기와 동일하게 화이트와 진회색 스타일로 주문했습니다. 

 


 

기존 싱크대는 높이가 낮은 감이 있어 새로 설치한 한샘 싱크대를 조금 높게 제작했답니다. 컬러 구성이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라 포인트 조명을 직접 설치했습니다. 

 

[손님방, 옷방 인테리어 After]


 

이 곳은 손님방과 옷방입니다. 손님 방은 작업실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컴퓨터를 들여놓았고, 옷방은 수납 역할에 충실하게 꾸며봤어요. 

 

[안방 인테리어 After] 


 

이 곳은 우리 둘만의 휴식을 위한 안방. 진회색 커튼과 원목 가구로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인테리어 할 때 보통 싸우기도 한다는데 저희는 서로 원하는 스타일이 같아서 딱히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하나 있다면 욕실에 욕조를 없애냐 마냐 정도였어요.​

저는 없애자는 입장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만들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셀프로 진행하는 인테리어의 경우 전부 제가 정해서 진행하기로 했기에 남편은 묵묵히 같이 도와줬어요. 

 

번외 : 나만의 공간 '베란다'​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뽑자면 바로 안방 베란다를 꼽을 수 있어요. 삼각형의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는 안방 베란다! 

 

바닥은 기존의 고무 장판 그대로예요. 맨발로 밟았을 때 기분이 좋은 푹신한 매트를 깔고(바닥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더러웠던 벽을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 하얀색 페인트를 발라주었어요. 

 

그리고 마무리로 핑크색 페인트를 벽 아랫부분에 칠해주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폭신한 매트에 앉아서 말린 꽃으로 소품 만들고, 향초도 만들고, 멍도 때리고^^​ 아직 다 꾸미지 않았지만 작은 사진들도 붙이고, 앵두 전구도 설치하고, 작은 소파 등을 놓아 더 포근한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우리 집 인테리어 견적서를 공개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공사가 꼭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셀프로 인테리어했더니, 30평대 평균 인테리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견적이 나왔어요! 

 

[셀프로 진행한 부분​] 


1. 문 페인트 칠, 문고리와 경첩 교체


 

집 안의 문짝 5개를 직접 해체하고, 원래 하얀색이었던 문을 진회색으로 페인트 칠 했습니다.

페인트가 다 마르고 나서는 문고리와 경첩도 새 것으로 직접 교체해봤어요.

 

2. 스위치와 조명 교체 


 

집 안의 모든 스위치와 조명을 일일이 알아보고 구매 한 뒤 직접 설치까지 했습니다! 

전선 설치가 까다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원하는 스타일로 하나하나 달고 나니 볼 때마다 뿌듯^^ 

 

3. 베란다 벽 페인트 칠 


 

삼각형의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는 베란다는 저의 최애 공간인 만큼 화이트&핑크 컬러로 직접 칠했습니다. 남편이 많이 도와줬어요 :D

 

4. 베란다 타일 작업 


 

베란다 2곳 바닥 타일을 셀프로 시공해봤는데.. 타일 붙이는 작업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던 우리.. 

진짜 개고생 해서 작업을 완료했는데 부엌 베란다 타일이 잘 안 굳는 바람에 모두 다 걷어내는 개고생을 또 했답니다ㅠ 

 

결국 부엌 베란다 타일을 포기하고 거실 베란다 타일 만으로 만족. 진짜 셀프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저희는 시작하자마자 후회했어요ㅋㅋㅋㅋ악  

부엌 베란다 타일 시공이 실패한 이유는 음.. 사전 지식이 부족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사실 다른 것들도 엄청 많은 시행착오를 겪긴 했죠. 셀프 인테리어 계획 있으신 분들은 시작 전에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진행하시길 바라요! 

 

 

[인테리어 후의 변화]

 




 

 

현재 집에서는 여전히 인테리어 연구 중입니다^^ 어제는 남은 하얀색 페인트로 책장 2개를 색칠했어요.​​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집을 바라보니 손볼 곳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인테리어 소품들도 만들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한번 시작하니 계속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요! 


 

소품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지고, 셀프 인테리어 지식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습득하는 중이에요~! 그리고 이번 인테리어를 통해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인테리어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잘 할 자신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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