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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도 윤식당처럼 꾸며 볼까요?

2018-03-12 15:43:24

출처 : tvN - 윤식당2 : 대표 포스터

요새 윤식당 보는 맛에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됐어요 별다른 갈등 없는 그들의 이야기를 죽 지켜보게 되는 건, 마치 내가 직접 여행이라도 간 것마냥 마음이 힐링되고 설레임으로 가득차게 만드는 가라치코 마을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겠죠. 더불어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한식의 대표격인 비빔밥을 앞에 두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 세우는 외국인들, 잘생기고 예쁘다며 우리나라 연예인을 칭찬해 주는 패션 피플들의 리액션이 시청자의 마음까지 벅차게 해요.

출처 : tvN - 윤식당2

윤식당 인테리어에 대한 현지인의 좋은 반응도 빼놓을 수 없어요. 예전보다 더 예쁘다는 마을 사람들의 칭찬, 열린 문 안 쪽을 훑다 맘에 드는 인테리어라며 여기서 식사하자고 문지방을 넘는 여행객들의 결심도 보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하는 요소죠. 더불어 스페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부쩍 샘솟고 있지요. 화려하면서도 정감있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감으로 꽉꽉 채워진 특유의 공간미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흔들어 놨거든요.

출처 : tvN - 윤식당2

현지인조차도 예쁘다고 입을 모으고, 원래 식당 주인도 홀딱 반한 윤식당의 세련된 스페인 인테리어. 과연 무엇이 윤식당을, 스페인을 아름답게 수놓았을까요?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한국 속 우리 집에도 윤식당과 같은 스페인 인테리어가 가능할까요? 윤식당 in 가라치코의 구석구석을 둘러 보며 우리 집에도 갖춰둘 수 있는 스페인 인테리어 요소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스페인 인테리어 특징은? 스페인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터키와 함께 하는 남유럽 문화에서 기인했어요. 지중해 연안의 비옥하고 따뜻한 자연에서 비롯된 매혹적인 색채의 강렬함과 화려함 주를 이룬 스타일로, 윗동네 북유럽의 깔끔하고 실용적인 인테리어와 정반대의 감성을 가지죠. 가볍고 환한 화이트 인테리어는 북유럽, 묵직하고 짙은 빛의 인테리어는 남유럽이라 판단해도 크게 틀리진 않아요.

특히 스페인 인테리어는 다른 남유럽 국가와는 다른 독특함이 있어요. 풍부한 금은으로 풍족했던 과거의 영광, 그 후로 이어진 몇 번의 몰락을 거듭해 온 스페인 민족은 ‘내일보단 오늘’을 사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는 과거를 재현하고 비옥함을 표현하는 풍습으로 발전했고, 수면과 식사를 소중히 하는 문화를 낳았고요. 이러한 국민성이 현재의 부엌 및 침실 중심 스페인 인테리어를 완성시켰습니다. 현재의 아름다움, 자연의 가치와 흘러간 시간을 소중히 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스페인 인테리어의 특성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1) 자연 그대로의 자재, 2) 컬러와 장식, 그리고 3)가족 중심의 공간 설계가 바로 그 특성이죠. 자연과 함께 살다 - 천연자재 사용 풍요로운 자연이 함께 하는 스페인인 만큼, 집에도 자연 그대로를 담으려 한답니다. 따라서 깨진 돌이나 자갈, 대리석, 결이 살아 있는 원목 나무, 점토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윤식당의 주방 벽면도 자연 상태 그대로 깨진 돌이 한가득 붙여져 있잖아요. 주방뿐만 아니라, 외벽도 큼직한 돌을 쌓아 만들었고요.

출처 : tvN - 윤식당2

인공자재로 만드는 게 당연한 줄 알았던 요소조차 자연석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대대손손 집을 물려주고 물려받는 문화로 인해 오랜시간 가치가 유지되는 석재를 선호하거든요. 싱크대 상판이나, 선반을 돌로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대리석으로 개수대를 만드는 경우도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주목받는 위치에 세워진 벽 전체에 깨진 돌을 붙여 시선을 사로잡는 전략을 택하기도 하죠.

목재도 스페인 인테리어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에요. 짙은 월넛 색의 목재의 벽이나 가구를 활용해 엔티크 빈티지의 감성을 한껏 표출하면 다른 남유럽 국가와는 확실히 다른, 스페인 특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지요. 윤식당 역시 천장과 내벽, 가구까지 짙은 월넛 목재를 활용해 고풍미를 표현했어요. 짙은 원목이 공간 전체에 무게감을 준 덕분에, 스페인 특유의 화려한 컬러와 장식을 가미해도 밸런스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었지요.

출처 : tvN - 윤식당2

도자기가 유명한 스페인인만큼, 자기 타일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포인트! 자기 타일은 바닷가의 소금기와 습기를 막기에도 효과적이 해변 도시의 집에 두루 쓰이는 자재죠. 특히 스페인은 도기를 부수어 만든 조각들을 벽에 붙여 정제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이끌어내는 인테리어를 선호해요.

따라서 우리 집에서 스페인을 느끼고 싶다면, 자연의 요소를 많이 가미하는 게 답이에요. 철제 대신 목재나 석재로, 가공을 최소화해 특유의 재질을 강조한다면 윤식당같이 소박하면서도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집이 탄생할 거에요.

화사하고 풍성하게 - 컬러와 장식 방송에서 봤듯이, 스페인의 실내는 고풍스럽지만 상당히 화사하고 강렬합니다. 컬러와 장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인데요. 목재와 석재의 중후하고 묵직한 느낌을 베이스 삼아, 눈에 확 띄는 독특한 요소를 가미하며 공간을 풍성하게 연출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컬러에요. 태양과 바다의 지중해를 상징하는 노랑, 파랑과 정열의 빨강을 주로 사용해 화려하고 강렬한 인테리어를 선보이지요. 윤식당 홀 역시 노란 외벽에 푸른색을 칠한 아일랜드 바(Bar)를 배치하고, 드러난 천장틀엔 파란색을 짙게 칠해 활력있는 인테리어를 구성, 손님들을 잡아챘습니다.

출처 : tvN - 윤식당2

여기에 이슬람과 기독교의 두 종교가 공존했던 역사가 있는 스페인답게, 동서양이 적절히 조화된 패턴 디자인, 엔티크 장식품을 많이 가미해 분위기를 살렸지요.

여러분의 주거공간 역시 컬러와 장식을 균형있게 배치하면 스페인의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하얗고 심플한 공간에 방문을 노랗게 칠하고 알록달록 화분 장식을 더하거나, 강렬한 컬러의 아라베스크 패턴 커튼 및 카펫 등으로 시선을 잡아챈다면, 손님들이 엄지를 치켜들었던 윤식당만큼 예쁜 집이 완성될 수 있을 거에요.

가족이 중심이 되는 공간 - 부엌과 침실 작은 마을 정도가 생활 영역인 스페인 도심 외곽은 가족의 모든 일상이 부엌에 맞춰서 움직입니다. 식재료 손질부터 요리는 물론, 식사와 디저트, 아이의 공부 지도와 부모의 잔업 모두 부엌에서 이뤄집니다. 주거 속 가족 공간하면 ‘가족’이 먼저 떠오르는 우리나라와는 크게 다르지요. 가족의 역사를 중시하는 문화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오래된 집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터를 잡고 집 하나 지어 대대손손 물려 주거든요. 한 집이 적게는 수십년, 많게는 몇백년까지도 유지되지요. 즉, 신축보다는 리모델링(리노베이션)이 주를 이루고, 때가 되면 가족의 중심공간, 부엌을 기둥 삼아 공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스페인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부엌부터 바꿔 보는 걸 추천해요. 스페인의 정취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와 용도인데다, 윤식당처럼 참고할 만한 사례도 상당히 많은 공간이니까요.

스페인의 부엌은 수납보단 진열에 치중하고 있어요. 상부장 대신 선반을 활용하여 각종 식기나 양념통, 도구 등을 가감없이 펼쳐 놓지요. 어수선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게 또 서정적인 매력을 자아내지요. 벽을 꽉 채우는 상부장의 수납력 대신, 원목 선반이나 작은 장식장의 고풍스러움을 선택할 결심이 섰다면, 스페인 인테리어의 베이스가 준비된 거에요.

여기에 묵직한 원목 식탁이나, 화사한 페인트를 칠한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포인트를 더하면 완벽해지겠지요. 좀 더 나간다면 외벽과 싱크대 타일을 자연석이나 패턴 타일 등으로 부분 데코한다면 TV에서 보던 그 부엌을 누릴 수 있을 거에요. 스페인의 특산물, 도자기 식기 장식도 잊지 말고요 :-)

부엌이 부담스럽다면 침실도 괜찮은 선택이에요. 휴식과 숙면을 중시하는 스페인이니만큼, 부엌 못지 않게 침실에도 공들이거든요.

출처 : tvN - 윤식당2

오리엔탈 패턴과 화사한 원색 계열의 침구로 시선을 잡아 끌고, 짙은 색의 원목 가구로 침실에 무게감을 조성하면 시에스타(Siesta, 남유럽의 낮잠 풍습) 누리는 스페인 부럽지 않은 휴식 공간이 만들어질 거에요. 가구와 침구는 평범하게 하는 대신, 원색 계통이나 패턴이 박힌 포인트 벽지를 활용하는 것도 Good Choice!

어느덧 종막을 향해 달려가는 윤식당2.

보기만 해도 힐링되던 스페인 풍경도 방송이 끝나고 나면 보기 힘들테니 많이 아쉬운데요. TV 속에서만 느꼈던 그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이젠 우리 집으로 옮겨서 방종 이후에도 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약간의 지식과 결심이 함께 한다면 TV로만 봤던 예쁜 스페인 인테리어를 우리 집에 녹여낼 수 있답니다. 느긋하게 현재를 사는 그들의 마음가짐으로, 우리 집도 이국적으로 꾸며봅시다. 생활 공간의 변신으로 우리의 일상도 스페인 민족만큼 더욱 여유로워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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